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을 위해...
먼저 자신에게 반하는 삶을 살아라!
스타강사클럽 윤수정 원장
그녀를 처음 만난 자리는 어느 난치병 환우를 위한 운동모임에서다. 예산이 없어 재능기부를 해주실 분을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했건만 꽤나 잘 나가는 스타강사로 불리는 본인이 직접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운동모임에 난치병 환우들이 배꼽을 잡고 웃을 수 있는 소품까지 준비해서 말이다. 솔직히 그녀가 직접 와서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열 명 남짓한 난치병 환우들 앞에서 몇 백 명 청중 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열정을 쏟아 붓는 모습에 그녀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항상 행복에 겨워있는 그녀에게서 뜻밖에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녀가 행복전도사가 되어 마르지 않는 웃음과 에너지를 전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그녀의 인생스토리를 공개한다.
엄마의 자살로 갈 길을 잃어버렸다
어릴 적부터 그녀에게 늘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었던 어머니는 그녀에게 태양같은 존재였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어머니는, 오빠들에게 심한 학대와 괴롭힘을 당했던 그녀에게 정말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그런 엄마가 그녀가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가 아주 어릴 적 언니를 사고를 당해 잃었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였을까... 항상 남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인자한 얼굴 뒤에 슬픔이 있었을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그녀는 태양 같은 존재인 어머니를 보내고 나서 3년간 혼돈과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 어머니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남을 위해 헌신했지만 정작 본인의 상처를 돌보지 않았던 어머니에 대한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자신도 엄마처럼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했는데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자신도 따라 자살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행복하고 내 주변이 행복했으면...
몇 번의 자살시도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지인이 이대로 안 되겠다 싶었는지 그녀에게 단월드 자아발견 심성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었다. 프로그램 말미에 그녀는 자신에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때 그녀의 어머니 얼굴이 떠오르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가 있었다. “내가 행복하고 내 주변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그동안 겹겹이 쌓인 한을 토해내듯 통곡을 하고 울었다고 한다. “엄마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지 않은 채 남에게 행복을 주려고 했는데 나는 나부터 치유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자신이 행복해야 그 행복이 전이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한다. 정말 양파껍질을 벗기듯 나의 아픔과 상처를 하나씩 바라보고 나를 인정하지 못했던 순간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힘을 주는 명상을 했다.
그렇게 하나씩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다 보니, 살아갈 용기와 희망이 생겨났다. 그리고 주변에 절망을 겪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픔은 다른 이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했고, 그 어둠 속에서 그들을 일으켜줄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그동안 그녀는 자신이 겪어온 상처와 아픔이 나에게 오히려 축복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동네 복지센터 주부들 대상 명상지도였다. 그리고 소뇌위축증 운동모임 웃음명상교육, 대학병원 암환우 대상 웃음 명상강의, 기업체 힐링명상강의 등 점점 강사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 그리고 그녀가 필요하다고 하면 무료라도 레크리에이션 소품을 담은 큰 가방을 짊어지고 어디라도 달려가서 신나게 웃고 울고 교감했다.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이 지칠 때, 그렇게 열정을 다했는데 사람들의 마음을 열지 못했을 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 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택했다. “나는 나를 기다리는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 선택을 하는 자기 자신에게 감동하고 반하게 된다.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그녀에게 ‘자뻑’이란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찌 이런 나에게 스스로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나의 행복이고 최선을 다한 삶이 주는 선물이고 삶의 원동력이다. 그녀는 그렇게 하루하루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에 감동하고 반해라!
많은 이들이 타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한다. 특히 대한민국 주부들은 ‘좋은 엄마’로, ‘좋은 아내’로의 가치와 역할을 우선시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느끼지 못한 채 희생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때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내가 이만큼 희생했기에 남편과 자식도 내가 원하는 만큼 되어야 하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게 될 때 집착하게 되고 섭섭하고 그러면서 가족 간의 소통에 장애가 된다. 그리고 관계 속에서부터 오는 상처는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성숙한 의식을 갖게 하고 더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그녀는 대한민국 주부들에게 말한다. “헌신하고 희생해야만 하는 대상이라 생각하지 말고, 헌신하고 희생하는 자신의 큰 마음에 감동하고 반해라!”
‘고통과 상처’는 스스로 설계한 인생의 성장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인생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그것을 통해 스스로 인생이 얼마나 대단하고 귀한 것인지 말이다.
그녀는 현재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상처와 고통이 긍정적인 가치가 되게 하려면 그것을 통해 꽃을 피워야 한다고 그녀는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은 것을 전하는 것이 비로소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그녀와 같은 강사를 100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오늘도 어디선가 열심히 행복을 전이시키고 다니는 그녀의 행보를 응원한다.